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이 만능은 아니지만, 차트라는 도구를 잘 이용만 한다면 현재시점에서 수익률에 직결된다. 차트는 현실적으로 개인투자자가 투자의 지표로 삼아 수익을 창출하기에 아주 효과적인 도구이다.

물론, 기본적 분석또한 아주 중요하지만, 이것은 가까운 미래에 대한 가늠을 하는것이지 개인투자자가 느끼는 수익률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적다.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이라든가, PER같은 개념들은 과거 20세기 중반을 풍미했던 오래된 정석이다.

2차대전이후 세계경제의 부흥을 맞이한, 미국주도하의 당대의 경제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투자의 지표였다.

전후 피폐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췄었고, 당시의 시대상황과 맞물려 각광을 받은것이 바로 재무제표로 대변되는 기업의 재무분석 이었다.

전후복구가 활발해지다보니 당연히 경제는 계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가치투자를 위주로 하는 장기투자가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그러한 성장성이 현시점에서 특히나 변동성이 심한 아시아 시장에서도 액면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기본적분석이란 대체로 실물경기에 앞서서 가까운 미래에 대한 가늠을 하는 것이다. 과거의 데이타를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 예상되는 실적을 전망하고 그것을 투자의 지표로 삼는것이다.

따라서 미래에 기업의 본질가치가 예상대로 들어맞는 경우는 없을 수도 있다. 이처럼 실적이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다. 현시점에서 미래의 가치를 판단하기에는 수많은 변수로 인해 그러한 전망이 들어맞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이처럼, 아무리 경제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어떤 기업의 본질가치가 십만원, 백만원이상 간다고 떠들어도, 그것이 진정 시장에서 달성되기에는 시간차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시간이란 변수가 기업의 실적에 어떻게 작용할것인가는 도저히 파악 불가능하다.

미래시점을 예견하여 투자를 한다는 것이 이처럼 어렵기에, 그보다 더 단기간의 관점에서 수익률에 직결되는 차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반년후의 미래보다는 일주일이나 한달후의 미래는 상대적으로 파악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치투자란 단어, 장기투자란 개념의 허실을 판단하는것이 중요하다. 가치투자를 하겠다면, 최소 한국증시가 천포인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전까지는 미루어 두자. 본질가치가 어떻구 아무리 떠들어도 시장이 이를 용인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미 환상이다.

그렇다고 해서 오래된 정석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분명히 기업의 재무분석은 차트와 함께 주식시장을 분석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이 양자를 모두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맹신이 아닌 양자의 허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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