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천포인트의 안정적 확보는 대세상승의 시작
한국의 주식시장은 과거 20여년동안 1,000 ~ 500포인트 사이의 박스권에 갖혀있었으며, 연중 약 3,4개월의 상승후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횡보장이 계속되었다.

즉, 개미들이 상승논리에 동참하여 수익을 낼 수 있는 기간은, 대략 서너달의 짧은 시간이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 기간동안 주도주에 투자 하였다면, 최소 200%이상의 수익을 바라볼 가능성이 있었다.

1,000 포인트가 확고한 지지대로 변하기 전까지, 이러한 패턴은 계속 진행될 것임이 자명하므로, 주식 투자에 임하는 개미들이여 1년에 한번 대장주에 투자하여 왕창 한번 먹어보자.

아래의 종합지수를 유심히 살펴보자. 대략 20여년의 주가흐름을 도식화 한 것이다.

80년대는 처음 상승랠리가 시작되어 일반에게 주식이 알려진 시기였으며, 88년의 올림픽을 기점으로 약 2년여의 상승장이 있었다. 올림픽은 한국 경제의 한단계 상승이었으며, 개미의 투자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축제였다. 내부적으로는, 쿠데타가 아닌 정권교체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시기였으며, 신 정권의 수립에 따른 기대감과 더불어 본격적인 주식의 상승이 유도되었다.

두번째로는 93 ~ 95년까지의 상승기간이 있었다. 이 시기 상승의 시발점은 91년 발발한 걸프전으로써, 미국내의 골치 아픈 문제를 전쟁이라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해소시킨후 미국의 10년 호황이 시작되는 시기였다. 대미수출이 경제의 근간이었던 한국으로써는, 미국의 호황으로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여, 경제발전을 가속화 시킬 수 있었다. 내부적으로는 군인 출신이 아닌자가 대통령에 선출되었으며, 국제적으로는 소련의 해체로 인한 미국의 독주가 시작되는 시기였다. 이 역사적인 사건은 공식적인 냉전의 종언이며, 상징적인 20세기의 마무리 였다.

세번째로 외환위기 이후에 한국은 국제 금융시장에 급속히 편입되는 양상을 보인다. 외환위기는 그 이전까지 반도체로써 긁어들인 잉여자본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함과, 국제적인 투기 자본에의 시장 유린등으로 인해 수많은 개미들이 땅을 쳐야 했던 시기였다.

환란이후에는, 신 정권의 출범과 함께하는 기대감과 IT산업의 육성이라는 열병을 등에 엎고 벤처 열풍이 일어나던 시기였다. 내부적으로는 고통스런 외환 위기의 극복과 획기적인 대북관계의 진전이 있었으며, 대외적으로는 월드컵이라는 인류의 축제가 맞물려 있었다.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증시는 드디어 20여년간에 걸쳐 좌절하고야 말았던 종합지수 천포인트 고지를 밟게된다. 이 네번째 상승파동은 장기적인 대세상승의 신호탄이며, 그동안 미뤄왔던 가치투자의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자리이다. 정치적으로는 50여년간 계속된 수구보수세력을 타파하고, 시민의 힘으로 한나라의 수장을 바꾼 세계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경제적으로는 세계 10위권에 근접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하였고 이제 그 누구도 한국을 도외시 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규모가 커져 버렸다.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는 세계 경제의 변방에서 머물렀지만, 개별 기업으로는 첨단기술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기업이 이미 여럿이다.

이미 문화적으로는 한국인의 고유한 정신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다양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헐리우드로 대변되는 미국식 가치에 함몰되지 않는 나라는 세계에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자긍심을 가져라. 언제까지나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을 것인가?

역사는 항상 되풀이 되어왔다.
춘추전국시대의 분열을 겪고 지나인이 융성했듯이, 남북전쟁이라는 고통을 극복하고 미국인이 세계를 장악했듯이, 한국은 불행했던 근현대사의 전쟁과 일제강점기를 훌륭히 떨쳐내었으니 이제 곧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될것이다.

새로운 세기로 넘어오면서, 지수 천포인트를 질풍처럼 돌파하였고, 이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경지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다. 그대들이 상승장의 환희를 맛보고 싶다면, 여러분이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면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열린시각을 갖고 살아움직여야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개벽이 온다. 문화적인 충격과 함께 개벽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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