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과 단위비용(Productivity & Unit Costs)
 

생산성 향상은 인플레이션 걱정없이 경제성장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다. 즉 가계에는 실질임금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매출증대로 연결되며, 정부는 세금을 거둬들여 균형 재정을 유지할 수 있다. 오늘날 기업활동에서 인건비(노동비용)가 차지하는 비중은 70퍼센트 정도이다.

따라서 생산효율을 높일 수만 있다면 장기적인 번영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 생산성의 변화는 경기순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술발전이 동반되지 않고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과거의 역사를 돌이켜볼 때, 대개 50년 정도의 주기를 가지고 생산성에 큰 변화가 오고는 한다.

오늘날 우리가 향유하는 여러가지 과학기술의 혜택을 생각해보라. 멀리는 산업혁명과 증기기관, 철도, 전력 등이 있고 가까이는 컴퓨터, 반도체, 휴대전화 등으로 이루어진 디지털혁명이 그러하다. 인류 문명의 바탕에는 항상 기술혁신이 밑바탕에 깔려있었다.

일반적으로 경기둔화 때에는 생산성도 하락하고 활황기에는 늘어난다. 왜 그럴까? 상황에 따라 기업이 변응하기 때문이다. 불황의 초입에는 제품수요가 감소하고 이를 반영하여 공장가동률도 축소되고 곧이어 매출액도 줄어든다. 바꿔 말해 생산량의 하락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결과가 된다. 활황기에는 이러한 과정이 반대로 진행될 것이다.

 

이 보고서는 노동 통계국에서 분기별로 작성하며, 크게 '총 근로자의 시간당 생산(Output per hour of all persons)' 과 '시간당 급여(Compensation per hour)', '단위 노동비용(Unit laber costs)' 등으로 세분된다. 여기서 시간당 생산이 바로 노동 생산성을 뜻하며 인플레이션 예측과 미래의 고용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시간당 급여금은 농업을 제외한 민간기업의 노동자들이 받는 평균 임금을 말한다. 이를 통해서 임금 인상 압박과 그로 인한 고용비 상승을 예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둘을 이용해서 산출되는 것이 단위노동비용이다. 특히나 이 자료는 경기변동 주기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불황기에 단위노동비용의 증가는 낙관적인 신호가 된다.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경기회복이 시작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줄어들면 디플레이션이 진행되면서 경기침체가 더욱 깊어질 수 있다. 이에 비해 활황기에서의 지표 개선은 입풀려의 전조가 될 수 있다.

해당 보고서가 주식과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이에 앞서 공표되는 GDP 데이터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과, 나중에 수시로 개정이 이루어진다는 한계 때문이다. 그렇지만 외환시장에서는 --생산성의 증가가 달러가치를 높여주므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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