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심리조사 : 소비욕구의 가늠자
 

여러 기관에서 소비자들의 심리를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 중에서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2개 정도이다. 첫 번째가 컨퍼런스보드 에서 공개하는 '소비자 신뢰지수' 이며 그 다음이 미시간 대학교에서 발행하는 '소비자 심리(태도)지수 이다.

다달이 발표되는 이 자료들을 통해서 소비성향의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일종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두 지수 모두 변동성이 크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그 이유가 뭘까? 설문조사에 응하는 개인들의 심리가 여러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를 바탕으로 한 해석에는 신중을 기해야 하며 다른 지표들을 통해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자 신뢰지수
CCI = Consumer Confidence Index

5,000여 가정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집계된다. 질문 내역은 주로 고용과 노동시장에 대한 가계의 반응에 중점을 둔다.

매월 새로운 사람들이 조사에 참여한다.

변동폭이 크며 지출과 소비심리의 괴리가 심하다.

향후 6개월 간의 기대치를 묻는다.

월간으로 마지막 화요일에 발표된다.

 

소비자 태도지수
MCSI = Michigan Consumer Sentiment Index

표본조사가 500여 명에 불과하여 전체를 대변하는데에 한계가 있으며, 가계의 재정상황에 주목한다.

매달 거의 동일한 그룹을 대상으로 한다.

CCI에 비해서는 변동성이 적은 편이다.

1년 ~ 5년에 이르는 경제상황에 대해 평가한다.

다달이 2회에 걸쳐서 공개된다.

 

해석은 간단하다. 상당기간에 걸쳐서 지수가 오르면(내리면) 소비자의 소비욕구가 긍정적(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특히나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그렇게 쉽게 구분되지는 않는다. 다만 장기적인 전망에서는 분명히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해당 보고서는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정부와 경제학자들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끝으로 소비자 심리조사에 대한 금융시장 참여자(주식과 채권, 외환시장에서)의 반응은 소매판매 보고서에서 다룬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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