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종목들은 실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하락추세의 연장선에 있기에 반등도 미약할 뿐만 아니라, 추가하락이 우려되는 놈들이기에, 작은 수익을 내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와는 달리, 단기매매의 후보가 될 수 있는 종목은, 20일선의 지지를 받으면서 상승으로 바뀌기 시작하는 종목, 황금보(골든 크로스:Golden Cross) 이후 양호한 조정을 보이는 종목, 쌍바닥을 시현하고 있는 녀석, 전 저점부근에서 하락이 저지된 종목등등등을 골라내어 후보로 선정합니다.

즉, 정배열로 진행되는 종목에서만 단기매매를 하는것이 원칙입니다. 역배열하에서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술. 낙폭이 과대한 종목에 들어가서 단기간에 수익을 내겠다. 하는 것들은 피해야만 합니다.

시장에서 롱런하고 싶다면 정배열 종목에서만 매매를 하세요. 9번의 짧은매매에 성공하더라도, 단 한번의 실패가 그 모든 수익을 일순간에 날려버리는 것이 주식시장의 속성입니다.

따라서, 정배열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특별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한 매도를 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조정을 이용해 더욱더 물량을 확보하려 합니다. 이를 반영하여 주가는 양호한 조정후에 고점을 갱신하며 상승하게 됩니다.

이처럼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달리게 되면, 즉 사고자 하는 투자자는 많고 팔고자 하는 사람은 적어지면 수급의 균형상 주식은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게 됩니다. 반대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게 되면, 즉, 너도나도 팔아제끼려면 공급이 넘쳐나 주가는 계속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배열 종목에서 벌 수 있는 확률이 역배열 종목보다 높은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으며, 역배열로 바뀐 종목은 그 하락추세로 인하여 낙폭이 심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저점이라고 생각해 매수한 지점에서, 또 한차례의 하락 파동을 맞고 주가가 급락하게 되는 원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번 하락의 각도를 잡기 시작한 종목은 그 끝을 알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어떤 우량한 종목을 아주 많이 갖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향후 이 종목의 실적이 좋지 않다는 정보를 입수 하였고, 이에 모든 물량을 청산할려고 한다면 어떻게 파는것이 효율적 이겠습니까?

갖고 있는 물량을 일시에 시장에 풀어놓는다면 당장 그 종목은 하한가를 맞을 것이기에, 모든 주식을 한꺼번에 팔아치우는것은 그렇게 쉽지가 않을 겁니다. 따라서 분할매도를 할 수 밖에 없으며, 그렇기에 주가는 올라갈만 하면 매도물량을 맞고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반대로 생각하면, 여러분들이 세력의 입장에서, 향후 어떤 종목이 큰폭의 영업이익을 창출 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 하였습니다. 그래서 특정종목을 사려고 하는데, 일시에 대량매수를 하는 방법은 당장 주식의 상승을 가져와 평균매수단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즉, 100원에 살수 있는 종목을 150원정도에 매입하게 된다면, 자금도 많이 소요가 될뿐만 아니라, 나중에 이 종목을 팔때도 큰 이익을 낼 수는 없을겁니다. 다시말해서 매집할때는 싸게사면 싸게살수록 좋은것입니다. 따라서, 개미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조정을 이용하여 조금씩 분할 매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자금력을 가진 세력들은 상승 추세에서는 조정을 이용하여 매집하고, 하락 추세때는 반등을 이용하여 물량을 축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배열 종목은 추가로 상승할 확률이 높고, 역배열 종목은 계속 하락하며 낙폭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