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몰라도 실패하지 않는 투자법을 소개합니다
판을 키워 모두가 20년 후 중산층으로 사는 길
 

이 내용은 오마이뉴스에 연재하고 있는 기사다.
전편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주식시장이 속락했다가 지금에 와서는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KOSPI,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가 무려 2700포인트를 넘은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증시 역사 60여 년에 있어서 최초의 일이다. KOSPI 급락 때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현재 상당한 고수익을 얻었다. 언론에서는 이러한 개인투자자들을 동학개미라고 부른다.

단칼은 코스피 3000 포인트를 달성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으나, 이와 같은 상승 물결에 편승하여 이익을 얻은 것이 마치 자신의 실력인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 강세장의 분위기에 홀려서 적절치 못한 방식으로 주식 투기에 나서면 결국에는 큰 피해를 보게 된다. 10번 잘 하다가도 1번 실수하면 손실을 보기 때문이다.

수시로 사고팔면서 단기적인 수익을 챙기는 것이 주식의 전부인 줄 아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이렇게 불필요한 뇌동매매를 하면 증시가 요동을 칠 때 투자한 돈을 다 날리고 만다. 100명이 참가 한다면 5명만 이득을 얻고 나머지 95는 실패를 한다는 것이 통계로 증명되어 있다.

대부분의 시장참여자가 재산상의 손실을 보았기에 '주식을 하면 패가망신'한다는 편견이 생기고 말았다. 이러한 선입관은 '부동산 불패'라는 인식과 더불어 몹시 완고하다. 특히나 부동산으로 부를 키운 베이비붐 세대와 주식투기로 자산을 날린 기성세대의 경험은 바뀌기 힘든 강고함을 갖는다.

최근 동학개미의 활약을 보면서 젊은 세대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 글을 쓴다. 아울러 새롭게 주식 투자를 하려는 모든 초보자들에게 개미허리 만큼 보탬을 주고 싶어서 연재를 기획하게 되었다. 앞으로 약 20회에 걸친 필자의 논거가 다음 세대에게는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년 넘게 살아남아 있는 한 사람의 투자자이니까말이다.

 

 

모두가 승리자가 되는 인덱스투자
아래 그림은 2018년에 캡쳐해 둔 월스트리트 저널의 화면이다. 내용인즉슨, 워런 버핏이 추천하는 인덱스투자와 헤지펀드가 선택한 주식투자의 대결에서 버핏이 완벽하게 승리했다는 기사다.

 

단칼에 끝내는 ETF 투자. 오마이뉴스 연재 기사

▲ 2018년 "월 스트리트 저널"의 캡쳐 화면 10년에 걸친 헤지펀드와의 대결에서 인덱스투자가 완벽히 승리했다는 내용.

ⓒ Daankal Lee

 

 

2008년 워런 버핏은 32만 달러 짜리 내기를 공개적으로 제안한다. 그는 "어떠한 헤지펀드도 장기적으로 보수가 매우 낮은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을 따라갈 수 없다"며 이 대결에 응할 펀드가 있는지 물었다. 이 승부에 임한 헤지펀드와의 수익률 대결은 10년 후에 버핏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인덱스투자는 연평균 약 7%의 이익률을 내었고 직접투자는 단 2%에 그쳤으며 이 내기에 따른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되었다.

버핏이 누구인가? 빌 게이츠와 함께 세계 부자 순위 1, 2위를 다투는 인물이다. 주식에 문외한 일지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이와 같이 최고의 부자, 최고의 두뇌가 보통 사람들에게 추전하는 투자법이 바로 '시장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 투자'다.

 

2013년 워런 버핏은 주주서한(1년에 한번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유언장의 일부를 공개했다.

"현금의 10%는 단기 국채를 사고 90%는 S&P500 인덱스투자를 하라."

이는 버핏이 아내를 위해서 한 유언이다. 세계 1등 부자가 자신의 배우자를 위해서 말하는 인덱스투자는 도대체 무엇일까? 패가망신하지 않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 부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보통 사람들도 부자가 되는 길이다. 주식이 뭔지 몰라도 된다.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지 알 필요도 없다. 그저 정기적금처럼 붓듯이 모아가며 자산을 불려나가는 방법이다.

단, 여기에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수다. 필자가 생각하는 장기의 개념은 20년 이상이다. 주식 투자로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길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조언은 주식을 샀다팔았다 하는 트레이딩을 위한 글이 아니다. 서민들이 한푼 두푼 모아서 노년의 승리를 얻고자 하는 방편이다. 빚을 지고 사회에 나온 젊은이들이 20년 후에 번듯한 중산층으로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어설픈 차트와 트레이딩 기법을 보여주면서 젠체 하지도 않을 것이다. 다만, 자본주의가 작동되는 큰 틀을 설명하고 금리와 투자의 매커니즘을 이해하도록 하는 내용이 될 것이다. 이렇게 윤곽을 잡아 놓으면 자연스럽게 주식투자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된다. 사실 금융에 대한 이해는 초등학교 때부터 정규과목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살아가고 있으므로 이 시스템을 이용해야만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다. 그동안 우리는 금융에 대한 이해가 너무나 무지했다. 노동소득만이 전부이고 근면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청교도적 생각을 갖고 있다. 과거로부터 유교사상에 매몰되어 돈 버는 것을 속물이라고 업신여겼다.

그러나 안빈낙도를 얘기하는 양반들은 그 뒤에서 소작농을 수탈해왔다. 지주로서 땅을 빌려주고 거기서 나오는 소득을 거의 다 가져갔다. 힘든 노동에서 해방이 되었으니 문학과 예술을 논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유태인은 다르다. 어릴 때부터 금융투자를 가르친다. 기독교와 한 뿌리인 유태인 법전 탈무드에서는 돈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돈이 너무 많으면 인간은 짐승처럼 경계심이 강해진다. 그러나 돈이 없으면 체면은 찾아볼 수 없는 진짜 짐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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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칼에 끝내는 ETF 투자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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