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유래한 일상 용어들
다반사
(茶飯事:恒茶飯)
밥을 먹듯, 예사로운 일이나 아주 쉬운 일을 뜻한다.
원래 차반(茶飯)이란 단어가 다반(茶飯)으로 읽히면서, 잘 차려놓은 밥상을 뜻하는 대차반(臺茶飯)을 다반사 혹은 항다반이라고 한데서 유래한다.

개차반 : 차반이 한편으론 잘 차린 음식이나 반찬을 가리키게 되었다. 그러므로 개차반이란 개가 먹는 똥을 비유한 말로 행세를 마구하는 사람이나 성격이 나쁜놈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

차례(茶禮) 초하룻날과 보름날 또는 명절에 제단에 차를 가져다 올리는 예절, 낮에는 차례라고 하여 차를 올리며, 밤에는 술을 부어 제사라고 한다.

차례는 원래 다례라고 하여 다(茶)를 행할 때의 모든 예의범절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다례라 하면 옛날 궁중의 다례나 불교의 다례 등을 뜻하는 말이고,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속절제(俗節祭)를 가리키는 것으로 인식된다.

시다림
(屍茶林:尸陀林)
죽은 이를 위해 장례전에 행하는 의식.
인도의 시타바나(sita-vana : 寒林)에서 연유한 말로 추운 숲, 곧 시체를 버리는 곳이다.

조장(鳥葬 : 시신을 독수리등의 날짐승이 먹어치우는 장례문화)에서 유래한 말로 한국에서는 망자를 위하여 설법하는 것을 시다림 이라고 하고 이를 시다림법문이라 한다.

시달림 : 시다림은 일종의 노천 공동묘지였으므로 이곳은 근원적인 공포심과 각종 질병이 창궐하는 장소가 되었다.

수행승들은 고행의 장소로써 이곳에서 시체 썩는 악취와 각종 질병을 견뎌내야만 했는데, 이 시다림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곧 고행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여기에서 시달림 이라는 말이 유래한다.

다비(茶毘) 범어(梵語 : 산스크리트어)의 jhapita에서 유래된 말로서 불에 태운다는 뜻이다. 곧 시체를 화장(火葬)하는 장례법으로 불교가 성립되기 이전부터 인도에서 행해오던 장법이다.

이 법에 의해 석가모니도 그 유체를 화장하였는데, 그 후로 다비는 불교도 사이에 널리 행해지게 되었다.

현재는 죽은 이를 위하여 왕생극락과 깨달음의 법을 일러주기 위하여 거행하는 불교의식으로 시다림, 영결식, 다비의식, 천도의식, 시식, 49제, 100일제, 소상제, 대상제, 공일천도제, 제사와 영반 등이 있다.

유래된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