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의 독특한 등급과 품질 2
질좋은 홍차를 즐기려면 홍차의 등급과 품질을 구분하는 독특한 표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FOP OP P PS S
Flowery Orange
Pekoe
Orange Pekoe
(오렌지 피코)
Pekoe Pekoe Souchong Souchong
(수숑)
갓 돋아난
신선한 새싹
야들야들한
두번째 잎
부드러운
세번째 잎
네번째 잎 넓고 굳어진 잎
피코라는 어원은, 중국 복건성의 백호(白毫)종 차나무의 새싹을 지칭하는 말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백호은침차를 들수 있는데, 찻잎이 은빛의 솜털같은 것으로 덮여있어 백호라 한다.

이러한 백호차는 향과 맛이 좋아 당시 중국의 수출 상품이었다. 빛깔이 연한 오렌지색을 띠고 있었으며, 차를 수출하던 복건성 아모이계 상인들이 페호(pe'ho)로 발음 하였다. 이를 영국인들이 피코로 잘못 표기해 현재에는 Pekoe가 차의 등급을 나타내는 고유명사화 되었다.

따라서, 피코는 하늘하늘한 솜털로 뒤덮인 두번째 잎을 주 원료로 한것으로, 크기가 7 - 12mm 정도의 바늘 모양이며, 차의 빛깔이 연한 등황색인데 이것이 오렌지 색과 유사하다 하여 오렌지 피코라 불리워지게 된것이다.

19세기까지는 홍차의 품질을 맛이나 향 보다도 찻잎의 모양이나 형상을 기준으로 평가하던 시절이라, FOP, OP는 당연히 고급차로 대접받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보는것 뿐만아니라, 맛과 향에 의해서 품질을 결정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OP가 반드시 양질의 홍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크기와 찻잎의 형상을 조합하여 홍차의 등급과 품질을 표시하는 것이다. 이상의 지식을 가지고 아래 레이블을 한번 해석해 보자.

Daankal - Established 2010.
2010년에 설립된 단칼이라는 회사에서 블렌딩한 홍차.

Shee - BOPF, 120oz
BOPF(Broken Orange Pekoe Fannings) : 쉬이라는 지방에서 재배된 차나무의 두번째 잎을 잘게 잘라서 가공하여 만든 홍차이다. 120온스의 중량을 가졌고, 고급 티백 제품으로 통잎 홍차보다 빠른 시간에 우려마실 수 있는, 향취와 빛깔이 아주 우수한 홍차.

등급 & 품질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