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보관 : 특히 밀봉과 습기에 주의
일단 한번 개봉한 차는 가까운 시일안에 다 마시는 것이 좋다. 차는 주변의 냄새와 습기에 민감하기에 더욱 그러하다. 개봉한 차는 다관에 필요한 만큼 차를 넣은 다음 즉시 입구를 잘 봉해서 집게로 찝어 놓아야 한다.

지금은 속포장에 주로 은박 봉지를 하여 밀봉한다음 다시 오동나무 통에 보관한다. 오동나무는 가볍고 외부의 습도나 온도로부터 차를 잘 보존시켜 준다고 한다. 특별히 오동나무가 아니더라도 습기와 밀폐에만 주의한다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혹자는 냉동실을 권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것또한 잘못된 일본식 다도에서 나온 방법으로 별로 권장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냉동실에 두었다 하더라도 차를 마시려고 꺼내는 순간부터 급격한 공기의 변화와 온도차로 인하여 차의 변질을 가져와 맛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차를 보관하는 주위에는 음식이나 화장품등이 있는 장소도 좋지 못하다. 특히 담배같은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 밖에 불필요한 잡냄새가 없어야 하며 직사광선이 차단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좋다.

더불어 차를 우려내거나 하는 다기들에 잡냄새가 한번 스며들면, 물로 씻어서는 이 냄새를 없애기가 무척 어렵다. 이럴 때는 다기안에 신문지를 1 ~ 2장 태우고, 락스등을 풀어 몇 시간 우려낸 다음 끓는 물로 씻어 내면 깨끗해질 뿐만아니라 냄새도 없앨 수 있다.

차의 음용시 특별한 제약은 없다. 다만, 차갑게 마시지 않는것과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차를 피하는것이 좋다. 이는 차의 이뇨작용으로 인해 약효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아침 식전 공복에 마시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빈속에 마시는 차는 위를 훑어내고 체질에 따라서는 두근거림이나 욕지기, 속쓰림등이 있을 수 있다.

그밖에, 차는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대뇌피질을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이때 대뇌혈관중추가 흥분한 후 뇌혈관이 수축하므로 뇌동맥 경화증 / 관상동맥질환의 경우에는 좋지 않다.

차의 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