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칼에셋' IPO(기업 공개) : 주관사는 '증권 박물관'
 

'단칼에셋 주식회사' 와 '단칼 자산운용' 의 5,000만원 주권이 발행되었다. 증권박물관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IPO에는, 기관투자가를 위한 배정물량과 더불어 소액 투자자를 배려한 250만원 짜리의 주권도 발행된다. 이와 같은 국민주 형식의 주권을 통해서 소액주주도 자신의 재산을 증식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단칼에셋 주식회사 5천만원 주권

금번 IPO의 신청은 2010년 12월 말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단칼에셋' 에 문의하길 바란다.
이상은 지구 밖의 저 너머 또다른 평형세계에서 펼치지는 이야기다. 그곳에는 억압된 현실도 없고 소통부재의 막막한 바리케이드는 결코 존재하지 못한다. 부패한 권력이 휘두르는 악행은 설 자리가 없는 세상이다.

단칼 자산운용권 5천만원 주권

 

▼ 각각 앞면과 뒷면이다. 규격화 되어 있어 크기는 같다. 다만 액면가만 다를 뿐이다.

권종

▲ 종이돈에 오만원, 만원, 오천원, 천원이 있듯이 주권에도 8가지의 가격이 있다.

 

 

얼마전 필자는 'KSD(한국 예탁 결제원)' 이 운영하는 '증권 박물관' 에 다녀왔다. 투자자들이 KSD를 접하는 경우는 딱 2가지 일 것이다. 하나는 배당금 통지서를 우편으로 받아볼때이며, 두 번째는 주주총회 참석 통지서를 수령할 때 확인하게 되는 발신자 주소를 통해서이다.

투자자들이 실물주권을 보유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일반적인 증권거래는 실제로 주권을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로써만 기록된다. 이러한 매매원장을 바탕으로 증권을 보관하는 기관이 바로 KSD. 쉽게 말해 유가증권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자, 그러면 단칼과 함께 본격적으로 증권박물관을 탐방해 보자.

증권박물관

▲ 위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있다. 상세한 내용은 KSD(한국 예탁 결제원)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1층 로비에 신분증을 맡기고 출입증을 받아 6층으로 올라가면 박물관이다. 내부에는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주권을 비롯하여 각국의 희귀한 증권들이 전시되어 있다.

East India Company, 동인도회사

▲ 오른쪽 사진은 [1602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인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주권이다. 당시 아시아와 무역을 하기 위하여 설립된 14개의 회사들을 정치가인 '존반 올덴바네벨트(1619)' 가 '합동 동인도회사(VOC)' 로 통합하였다.
라고 적혀있음.

 

 

▼ 안을 둘러보자. 주식시장의 역사부터 시작을 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본주의가 걸어 온 길을 조망할 수 있다. 채권이나 주식을 인쇄하는 에칭기도 있으며, 전산화 이전의 유물인 격탁이나 OCR 검사기, 기록용 자기 테이프 등이 관람객을 반긴다. 지나온 세월이 흔적이 물씬 느껴진다.

▲ 격탁 : 가격 체결과 변동을 알렸다. SEC =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 =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 유가증권을 인쇄하는 에칭기계다.

에칭기

 

OCR 리더기

▲ 전산화 이전의 'OCR 리더기' 와 검사장비, 레코딩용 자기 테이프

 

 

▼ 벽면과 중앙 곳곳에 각종 증권들이 전시됨.

 

▼ 멋스럽게 공간을 나눈 파티션에 눈길이 간다. 마치 백화점의 쇼윈도를 연상케 하는데, 가까이 들여다 보면 폐기되는 주권들이 수북히 쌓여 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을 것 같다. 잠시 생각해 본다. 집에다가 이런 장식을 하면 어떨까?.... 아서라~ 최대한 간촐하고 단순하게 사는 것이 좋다.

▲ 나중에 이런 것들이 짐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소유욕에 물들지 않고 극히 필요한것만 취한다. 이것이 내가 원하는 삶이다. 자유롭고 걸리적 거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려면 불필요한 소유욕을 버려야 한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더 이상 늘리지 말자.

 

 

▼박물관 한 켠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으며, 시청각 자료를 감상할 수 도 있다.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나 만의 증권 만들기를 통해 미래에 설립할 회사를 상상해 볼 수 도 있다. 첫 그림 단칼에셋 주식회사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 초미니 카페라고나 할까? 잠시 앉았다 숨돌리고 가자.

 

 

▼ 나만의 증권 만들기를 이용해 출력한 디즈니의 실물주권. 서두를 장식한 오천만원권도 뽑아낼 수 있다.

 

 

▼ 세계 각국의 다양한 채권들이 전시됨.

 

 

▼ 출구 쪽에는 전자 방명록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기록을 남길 수 있으며 출력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몇가지 기념품이 선물로 주어지며 각종 소책자와 활동지가 비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의미있는 현장 학습이 된다.

▲ 방명록에 서명후 출력해봤다. 손글씨를 써 본 적이 얼마만이던가? ㅎ

 

 

▼ 관람료도 없으며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기념품도 준다.

증권박물관 기념품

▲ 왼쪽부터 각각 휴대폰 악세사리, 샤프 펜슬, 각종 안내서, 관람 확인 도장과 '관람 활동지'

 

 

▼ 게다가 박물관 근처에는 '서삼릉(효릉+희릉+예릉)' 과 '원당 종마목장(한국 마사회 소속으로 경주마의 육성과 사육을 위해 조성됨)' 이 있다. 서릉 = 인종(仁宗)과 그 비(妃) 인성왕후 박씨(仁聖王后朴氏)의 묘. 희릉 = 중(中宗)의 계비(繼妃) 장경왕후(章敬王后)의 능. 예릉 = 철종(哲宗)과 철인왕후 안동김씨(哲仁王后安東金氏)의 묘역.

▲ 왼쪽 입구가 서삼릉, 오른쪽 길이 종마목장, 그리고 진입로

 

조랑말

▲ 조랑말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음. 여기서라면 멸종 위기종인 쇠똥구리를 볼 수 있을까?

 

 

▲ 목장 내부 풍경

 

▲ 콧잔등을 만져보니 기분이 좋은가 보다. 당근이나 한 쪽 주었더라면 더 친해졌을텐데 ㅎㅎ

 

목장에 잠시 들렸다가 증권박물관을 거쳐서 일산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아오면, 당일 코스로 적당할 듯 싶다. 자. 그럼 여기서 일단락 짖고 2부에서는,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시절의 여러가지 증권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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