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홍무늬침노린재의 콧방귀

Rhynocoris leucospilus (Stål, 1859) 배홍무늬침노린재
Hemiptera 노린재목 - Reduviidae 침노린재과

 

 

곤충계의 암살자, 침노린재 무리들.
대가리는 작지만 옆에서 보면 빠는 입은 매우 크고 잘 발달되었다.
낫. 그렇다 더 그림 리퍼의 낫처럼 날카롭다.
평상시에는 가슴 아래 홈에 거치해 놓고 있다가 사냥감을 발견하면 침을 뽑는다.

 

 

 

위협을 느끼면 찌릭찌릭 마찰음을 내는데, 털두꺼비하늘소가 발산하는 울음소리와 같다.
하늘소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지라 앞가슴등판을 마찰시켜서 이런 음을 낸다.
그렇지만 노린재목에 속한 녀석들은 어떻게 이와 같은 소리를 낼까?
(아마도 수렴진화를 통해 유사한 구조일 것으로 추측함).

 

 

 

지금까지 필드에서 다리무늬침노린재와 극동왕침노린재의 경고음을 들을 수 있었다.
둘다 빽빽 거리며, 마치 콧방귀를 끼는 것처럼 위협음을 냈다.
그러므로 추측하건데, 침노린재 무리는 전부다 일정한 음향 정도는 내지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몸길이는 최대 15mm 정도까지 자란다. 알-애벌레-성충으로 크는 안갖춘탈바꿈(불완전변태)을 한다.
즉, 번데기 시절이 없기에 날개돋이(우화)를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자라면 성충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다.

 

 

참고로 번데기를 거치는 어른벌레의 애벌레를 "유幼충" 이라 한다.
어린 벌레라는 뜻이다. 우리가 어린애를 유아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또한 번데기 시절이 없는 애벌레는 "약若충" 으로 구분한다.
같을 약자를 써서 애벌레와 성충이 비슷하다는 의미.

 

 

 

노린재 무리의 알은 정성들인 공예품이다.
그 중에서도 배홍무늬침노린재의 알집은 유난히 독특하다.
가지 처럼 생긴 알을 나무장작 쌓듯이 층층이 모아 놓는다.

 

 

 

필자의 스마트폰으로 녹음을 해 봤다.
소리가 작아서 볼륨을 크게 하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용량은 156KB, 약 10초간 재생된다.

 

 

배홍무늬침노린재의 울음 소리

 

 

 

용량 부족으로 몇몇 이미지는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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