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룩목 한국의 근대문학 중에서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벼룩인지 빈대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와 같은 흡혈곤충에 대한 수필을 읽은 적이 있다. 피를 빨리는 데 지친 작가가 양푼에 물을 담고, 그 위에 침대다리를 잠기게 해서 한동안은 위생곤충의 습격을 막았더란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잠깐 어떻게 된 영문인지 계속해서 피를 뜯기더란다. 그 원인을 추적해보니 놈들이 벽을 타고 올라가 천정에 다다른 다음, 목표물에 수직낙하해서 피의 만찬을 즐겼다고 한다. 이건 완전히 블러드 패러사이트가 아닌가? ㅎㅎㅎ 아뭏든 대단한 적응력을 가진 놈들이다.
◈ 부채벌레목
◈ 밑들이목
처음보면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얻게 된다. 발육부진의 사마귀 대가리를 연상시키는데다가 툭 튀어나온 주둥이는 오리의 부리처럼 생겨서 기묘하기 이를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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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과 5 Pulicidae |
어리가시벼룩과 2 Amphipsyllidae |
쥐벼룩과 8 Ceratophyllidae |
수염부채벌레과 Elenchidae |
각다귀붙이과 2 Bittacidae |
어리장님벼룩과 16 Hystrichopsyllidae |
박쥐벼룩과 4 Ischnopsyllidae |
장님쥐벼룩과 2 Leptopsyllidae |
밑들이과 9 Panorpid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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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목 Siphonaptera (6과 37종) | 부채벌레목 Strepsiptera (1과 1종) |
밑들이목 Mecoptera (2과 11종) |
벼룩목 & 부채벌레목 & 밑들이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