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일 오후 5시 20분
조달청 앞을 지나가다가 버스정거장 옆 화단에서 우화를 준비중인 말매미를 만났다.
그 앞을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도 이녀석을 보지 못했다니 놀라울 뿐이다.
녀석이 번데기 상태로 땅 속을 뚫고 기어올라와 두껍게 페인트 칠이 되어 있는 벽면에 붙어 있었다.

좌우로 몸을 흔들어 등쪽이 갈라지면 몸을 뽑아내게 될 터인데,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카메라가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었다.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이라 득달같이 집으로 가서 장비를 챙겨 다시 왔다.
약 90여분이 걸렸는데 그 사이에 벌써 탈피를 하여 몸을 말리고 있었다.
이 정도로 열심히 공부를 했다면 크게 되었을텐데 ㅋㅋㅋ

 

Cryptotympana atrata (Fabricius, 1775) 말매미
Hemiptera 노린재목 - Cicadidae 매미과

 

more images


이전 말매미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