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대벌레목
약대는 낙타의 오래전 말이다. 긴 머리와 앞가슴이 낙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영어로는 snakefly 라고 불리운다. 애벌레는 나무껍질 밑을 돌아다니며 작은 벌레를 잡아먹는다. 몸길이는 20mm 미만으로 작지만 성질이 매우 사납다. 좁은 곳에 여러마리를 가둬 두면 서로에게 해꼬지를 하고 동족을 포식하는 습성이 있다(이런 식습관은 곤충세계에서 흔한 일이다).

 

약대벌레
 

 

 

 

◈ 풀잠자리목
개미귀신으로 더 많이 알려진 명주잠자리과와 뿔잠자리과가 속한다. 애벌레가 모래땅에 깔때기 모양의 함정을 만들고, 개미가 이 구멍에 빠지면 잡아먹는 식성으로 유명하다. 한편, 풀잠자리의 알은 3,000년 마다 한번 개화하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Udumbara - 여래나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 피어남' 으로 오해를 사고 있기도 하다.
 

풀잠자리  

뿔잠자리는 고대부터 존재했던 곤충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발견된 4,500만 년이 된 호박 속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녀석의 애벌레는 개미귀신과 비슷한데 습성은 완전히 다르다. 주변의 쓰레기 등으로 몸을 덮어 자신을 위장하고 거대한 턱만 겉으로 드러내놓고 있다. 그리고 먹잇감이 가까이 다가오면 턱으로 잡아채서 체액을 빨아먹는다.

뿔잠자리에 대한 중국의 기록도 흥미롭다. 서기 805년, 유종원은 반역 사건에 연루되어 당나라의 수도 장안성에서 추방을 당한다. 이후 819년에 사망하는 데 그때 남긴 [푸반의 기록]에서, 뿔잠자리 애벌레가 어떻게 사냥을 하는지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놈은 '위로 치켜든 턱을 앞으로 내밀어' 먹이를 잡는다.

입에 문 먹이가 점점 더 무거워진다. 그렇게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애벌레는 먹이를 떨어뜨릴 수 없다. 한 번 그렇게 되면 다리가 엉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이 그런 벌레를 가엽게 여겨 도와주면 애벌레는 거기에 힘을 얻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렇지만 곧 또 다시 자기 짐은 자기가 짊어지게 된다.

이상의 내용은 '인섹토피디아Insectopedia / Hugh Raffles 저 / 우진하 역 / 21세기북스' 에서 발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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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벌레과 1
Inocelliidae
  풀잠자리과 11
Chrysopidae
보날개풀잠자리과 4
Osmylidae
뱀잠자리붙이과 3
Hemerobiidae
빗살수염풀잠자리과 1
Dilaridae
가루풀잠자리과 1
Conioptrygidae
해면풀잠자리과 0
Sisyridae
사마귀붙이과 4
Mantispidae
좀뱀잠자리과 1
Sialidae
뱀잠자리과 3
Corydalidae
명주잠자리과 11
Myrmeleontidae
뿔잠자리과 2
Ascalaphidae
약대벌레목
Rapidioptera
(1과 1종)
풀잠자리목 Neuropterida (11과 41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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